건설 사업체 12만8215개… 중·소기업 늘고 대기업 격감

통계청, 2014년 전국 사업체조사 자료

2016-05-18     유태원

건설업 사업체가 2014년에 대형업체가 크게 감소한 반면 자영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전년에 대비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수는 381만2000개, 종사자수는 1989만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7%(13만5944개), 3.8%(72만631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사업체수가 12만8215개로 1만1062개가 늘어 7.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종사자수도 109만8535명으로 5만8328명 늘어 5.6% 증가했다.

종사자규모별로 건설사업체는 1~4인 자영업 및 소기업이 7만8540개로 전년대비 9.3%, 5~99인 중기업이 4만8231개로 9.1%,100~299인 중견업체는 900개로 7.8% 늘어나 건설업체수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223개로 7.9% 급감했다.

종사자수는 5~99인 업체에 62만2337명이 종사해 가장 많았고, 이어 1~4인 업체 16만6449명, 300인 이상 업체 15만9278명, 100~299인 업체 14만5697명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1~4인 소기업 종사자가 11.8% 급증세를 나타냈고 중견기업 8.4%, 중기업 6.8% 각각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8.7% 감소했다.

근로자의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9만6999명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하며 전체의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임시 및 일용근로자가 38만6444명(비중 35.3%)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8189명(7.1%)으로 8.4% 증가했다. /유태원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