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까지 민관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 100만대를 산업·사회 각 분야에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최신 로봇산업 진흥 계획이 마련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열고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24∼2028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로봇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5년 단위로 로봇산업 발전 방향 등을 담은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기본계획에는 제조업에서부터 농업, 물류, 서비스, 국방, 사회안전, 의료, 돌봄에 이르는 전 산업·사회
금융감독원이 16일 대환대출 인프라나 정부지원 전세자금대출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사기범들은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 상환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대환대출 신청서를 작성하도록 유도한 뒤 기존 대출 계약 약정을 위반했다며 돈을 가로챈 경우도 파악됐다.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중 대환대출을 사칭한 경우는 12.5%에 달했다. 전년(4.7%)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정부 지원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며 예치금 입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도 늘어나고 있
지난해 일본 기업의 도산 건수가 크게 늘어 2015년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일본의 기업 신용조사 업체인 도쿄상공리서치가 지난해 일본 내 기업 도산 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8690건으로 2022년의 6428건보다 35.2% 증가했다.도산 건수는 2015년 8812건 이후 8년 만의 최대치다.도쿄신문은 증가율로 보면 1992년 이후 31년 만의 최고치라며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때 도입한 실질 무이자·무담보 기업 대출인 ‘제로 제로 융자'의 상환 시기가 본격 도래한 데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안에 17개 정부 부처 민원 콜센터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통합이 완료되면 국민 누구나 소관 기관이 어디인지 상관없이 110으로 전화하면 민원 상담이 가능하다.정부는 기관별로 콜센터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예산이 낭비되거나 장시간 통화 대기를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을 인식, 작년부터 범정부 인공지능 기반 통합 콜센터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통합 시스템은 민간 자원공유(클라우드)를 활용해 민원인이 다른 기관의 상담사와 다시 상담할 때 이전 상담 내용이 공유되도록 한다.이를 통해 민원인이 여러 상담사에게
내년부터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신청자에 한해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약 24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를 구축·확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모바일 주민등록증 추진으로 운전면허‧유공자격 등 발급 자격이 있는 일부 국민만 사용하던 모바일 신분증을 2025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일상 속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편의가 향상되고
금융권이 올해 1월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를 오는 5월까지 상환하면 관련 연체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사면’을 진행한다.대상에는 개인사업자대출이 포함되고 향후 신용평가회사(CB)를 통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전 금융권 협회, 중앙회, 신용정보원, 6개 신용정보회사가 15일 발표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연체 금액을 ‘2000만원 이하’로 정한 이유는.△2021년 8월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 지원의 연장선상에서 당시 연체 금액 기준(2000만원)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또한 2021년
국세청은 15일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연말정산 근로자는 국세청 홈택스 등에서 총 41가지 소득·세액공제 증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금, 영화관람료, 고용보험료, 수능 응시료, 대학 입학전형료 등 관련 자료는 올해 처음으로 제공된다.다만 일용근로자·예술인·노무제공자·자영업자 등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 간소화 자료에서 고용보험료가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또 간소화 서비스 제공 자료는 영수증 발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로자 스
올해 상반기 기대하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당분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에 불거진 중소기업의 고금리 장기화 현상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져서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4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다.이로써 지난해 2월(5.45%) 이후 9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22년 10월(5.49%) 이후 14개월 연속 5% 선을 웃돌았다. 이처럼 평균 5% 이상의 고금리가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열쇳말로 ‘새로운 길’(NEW PATH)을 제시했다.연구원은 14일 펴낸 ‘2024 7대 국내 트렌드 보고서’에서 ‘NEW PATH’의 머리글자로 구성한 키워드 7개를 통해 올해 경제를 전망했다.먼저 ‘N’은 중장기 저성장 국면의 시작(Nose Down on Growth)을 의미한다.노스 다운(항공기가 정상 비행 중 기수가 내려가는 현상)은 한국 경제가 성장률 수준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뜻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이 크게 하락하는 진입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5일부터 중소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해 ‘중소기업 ESG 대응전략 2.0’ 온라인 무료교육 심화 과정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교육 내용은 △기후변화와 ESG 공시 △공급망 ESG 및 분쟁 광물 관리 △환경경영 △탄소중립 △인권경영 △안전경영 △윤리경영 △중소기업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됐다.해당 내용은 중기중앙회 ESG 홈페이지와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연합
‘정부24’를 통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행정안전부는 2023년 귀속 연말정산 서비스 일정에 맞춰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 전용 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정부24’ 전용 창구를 통해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대학교재학증명서 등 5종이다.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은 정부24 회원인 경우 공동·금융인증서, 간편인증으로
대한토목학회는 우리나라 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1951년 창립 이후 73년 동안 토목공학 분야의 학문·기술·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제56대 회장으로 정충기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지난 12일 취임, 산업 사회의 혁신적 변화에 건설산업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본지는 정충기 신임 학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설산업은 물론 관련 법·제도의 올바른 발전 방향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건설인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십니까. 신임 대한토목학회장 정충기입니다. 어려운
건설업은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발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질자본금을 상시 충족해야 하는데, 건설업 면허를 유지하기 위한 실질자본금은 다음과 같이 산정한다.ㆍ실질자본=실질자산-실질부채ㆍ실질자본={회사제시자산±수정사항-부실자산-겸업자산}-{회사제시부채±수정사항-겸업부채}‘실질자산’이란 건설업과 관련된 자산으로 그 산정과정은 회사제시자산(재무상태표상의 자산총계)에서 건설업 기업진단지침에 따른 수정사항과 부실자산을 반영한 후의 금액을 말한다. 즉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회계처리 된 자산총계에서 기업진단지침에서 열거된 부실지산을 차감한 후
중국이 작년 한 해 수자원 시설 건설에 역대 최대 규모인 221조원을 투입했다.1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전국수리공작회의는 “2023년 수리(水利) 건설 투자와 규모가 사상 최대였고, 국가 수도망의 주요 골격과 대동맥 구축이 가속화했다”며 작년 한 해 수리 건설투자에 1조1996억 위안(약 221조원)이 쓰여 2022년 대비 투자액이 10.1% 늘었다고 밝혔다.작년 수리 건설 부문이 만든 일자리 수는 2022년보다 8.9% 증가한 273만9000개였다.인민일보는 작년 한 해 지린성 수도망 사업과 헤이룽장성 식량생산 능력제고 수리
국민연금공단은 연금·건강·고용·산업재해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4대 사회보험의 전자증명서는 가입자와 사업장 각각의 가입내역 확인서, 사업장 가입자 명부 등 총 3종이다.전자증명서는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 홈페이지(www.4insure.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발급받은 뒤에는 ‘정부24 전자문서지갑’을 통해 조회·열람·보관할 수 있고, 공공·행정·금융기관 등에 제출할 수 있다. /연합
정부와 국민의힘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대출 연체기록을 삭제하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하기로 했다.당정은 11일 국회에서 금융권과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2021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00만원 이하 채무 연체자가 올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최대 29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유 정책위의장은 “금융권은 신속히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음 주 초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대출 연체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했다.삼성물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회사 측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2009년 완공, 높이 828m)에 이어 높이 2위 건축물까지 완공하면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현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말레이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8차례 연속 동결했다.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와 고물가를 비롯해 경기부진과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등 인상과 인하 요인이 엇갈리면서 우선 관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동결 이유로 거론된다. 한은은 11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새해 첫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 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8회
건설·부동산 업체들의 중재 제도 이용 건수와 신청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대한상사중재원이 발표한 ‘2023년 건설·부동산 중재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접수된 건설·부동산 중재 사건은 총 128건, 신청금액은 1조428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122건 3268억원의 신청금액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각각 4.9%와 337.1% 증가한 수치다.특히 건설·부동산 업체들의 중재제도 활용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에는 전체 사건(368건, 1조5715억) 중 34.8%가 건설·부동산 업체 사건이기도 했다.중재원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고, 연말정산 시기를 틈타 유포되는 국세청 사칭 악성 이메일·문자 메시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국세청을 사칭해 개인 계좌에 소액 입금을 유도하는 “소득세 미납 안내”라는 제목의 악성 문자 메시지가 유포되기도 했다.국세청은 사칭 이메일 등에서 바로 포털 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 로그인을 하지 말고 해당 이메일을 삭제한 뒤 포털 사이트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세무 관련 메시지가 인터넷 전화나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된 경우는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인 명의 계좌로 국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