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채권 회수가 어려운 사업장이 대거 경·공매 시장으로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금융당국의 PF 사업장 평가에 따라 채권 회수가 불투명한 사업장의 경우 경·공매를 통해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PF 부실 사업장을 신속하게 구조 조정하기 위한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금융권과 논의 중이다.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 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위한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안을 마련한 뒤 사업장을 평가해 채권 회수가 어려
국토교통부가 ‘공간혁신구역(White Zone)’ 도입을 앞두고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올해 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8월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국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후보지를 발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 3종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도시혁신구역은 용도·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한 구역(White Zone) △복합용도구역은
그간 원칙적으로 해제가 허용되지 않았던 비수도권의 환경평가 1·2등급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과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을 오는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1·2등급지 해제 때는 해제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신규 그린벨트로 지정해야 하지만 이번 변경안으로 비수도권에 한해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국토부는 지침 개정에 맞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은 16일 하남교산지구 설계용역 공고를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용역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공고는 하남교산지구 S-4블록 공동주택 설계 용역(설계비 40억원)으로,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공사비 2653억원을 들여 사업면적 4만1153㎡에 1034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6월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조달청은 4월 한달간 공사 3건, 설계공모 13건, CM용역 1건을 발주하는 등 LH 발주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약 200여 건의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정부가 ‘시화호 발전 마스터플랜’을 새로 짠다.시화호 주변을 주거, 산업, 관광·레저, 환경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인데, 시화호 마스터플랜 수립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를 열고 5대 협업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두 부처는 환경부 국장이 국토부 국토정책관을 맡고, 국토부 국장이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맡는 인사교류를 한 뒤 정책협의회를 만들어 협업 과제를 논의해왔다.두 부처는 시화호 발전 마스터플랜을 올해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앞서 야적장과 주차장 등 용도로 유휴 부지를 임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1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의 골자는 산단 입주 기업들이 대규모 공장 신·증설 시 해당 산단 내 타기업 소유의 산업 용지를 한시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현행법은 산단 입주기업에 산업용지만 임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반드시 산업용지와 공장 등을 함께 임
수도권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 4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인구감소지역에 조성될 소규모 관광단지는 10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역특화형비자 할당 인원(쿼터)은 현재 1500명에서 2배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세컨드홈’ 세제 혜택, 수도권·광역시 제외···강화·옹진·연천·군위는 포함정부의 이번 방안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다.
미분양 주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7개월 만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왔다.15일 HUG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경기 안성과 대구 남구,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충북 음성, 전북 군산, 전남 광양, 경북 포항·경주 9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적용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지정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안성은 지난해 7∼9월 3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가 10월 해제된 바 있다.HUG는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
국토교통부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부터 고령자복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과 청년특화주택을 통합 공모한다.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하며,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가 입주 대상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후보지 80곳(8098가구)을 선정해 3956가구를 준공했다.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공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임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문화예술건축의 상징으로 주목받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가 오는 5월 재개된다.부산시는 15일 오페라하우스 파사드(비정형 입면) 재설계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달 말 재설계를 마무리 짓고 공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시는 오페라하우스 공사가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2026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오페라하우스는 2012년 국제공모로 노르웨이 ‘스노헤타’사의 고난도 3차원 비정형 입면 디자인을 반영한 ‘진주를 품은 조개 형상’이 당선작으로 선정되면
서울 아파트값 회복세,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8.1포인트 상승한 76.1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월 64.0에서 3월 68.0, 4월 76.1로 2개월 연속 상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도시형생활주택이 통째로 공매로 나왔다.고금리와 분양시장 침체로 서울 핵심지에서도 시행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78가구에 대한 신탁공매가 오는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신탁공매는 채무자가 금융기관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은 이후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했을 때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공매로 매각하는 방식이다.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는 강남구 개포동 176-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산림청은 산지의 합리적인 이용과 산촌 등 인구감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산지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산림청은 1989년 최초 지정된 산지전용·일시 사용 제한지역 중 제한지역으로 유지할 필요성이 없는 산지에 대해 관계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해 사유지 내 제한지역 등 해제 대상지를 검토했다.제한지역을 해제하면 그동안 불가능했던 농림어업인의 주택, 생산·가공시설과 함께 산림 관광단지 등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시설의 설치가 폭넓게 허용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올해 ‘산지관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자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이용하는 부실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PF 보증 이용 사업장 가운데 시공사 부실 발생 이후 선제적 자구 노력을 이행 중인 경우 ‘시공사 부실 사업장 정상화 특례 보증’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주택금융공사는 우선 대출금을 준공 후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유예해주는 한편, 금융기관 자체 신규 조달자금에 대해 자사 보증부 대출보다 선순위 담보 취득을 허용할 예정이다.아울러 대출 한도를 총사업비의 70~90%에서 최고 100%로 높이고, 자금 지원 시기를
올해 상반기까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30곳 가까이 분양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29곳으로, 3만6873가구 규모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절반 이상인 1만9701가구가 몰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1만244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지방광역시와 그외 지방도시에서는 각각 9744가구, 7428가구가 공급된다.경기 김포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1200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3487가구), 서
정부가 신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주택 사업장을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로 전환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건설사, 시행사,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리츠 활용 PF사업 지원방안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국토부는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를 활용해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환하지 못하는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사는 사업 초기 브릿지론을 받아 토지를 사들이고, 인허가 뒤 착공 단계에 들어가면 본
울산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 약정형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매입 대상은 세대별 주거 전용 면적이 19~24㎡인 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총 120호를 매입 예정이다. 이번에는 60호 정도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한 후 결과를 분석해 공급 물량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사업 신청은 5월13일부터 5월17일까지 매입약정신청서, 관련 도면 등 필요 서류와 함께 울산시 건축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특히, 4월22일부터 5월10일까지는 구비서류와 설계도면 사전 검토 기간
정부가 노후화된 빌라촌을 소규모로 정비할 때 주차장,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소규모 정비사업도 인허가 절차 등을 단축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 시 인허가 기간 단축과 인센티브 제공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9일 밝혔다.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 빌라, 타운하우스 등으로 다시 지으려 할 때 정부가 150억원 내외로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지
광주시가 공동 육아 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육아 중심 특화형 사회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와 광주 도시공사는 8일 도시공사 휴마루에서 공공기관 현장 대화를 하고 두 기관 협업 사업인 사회주택 모델 개발·공급 방안을 논의했다.사회주택은 완공 후 입주자를 선정하는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계획·시공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다.육아 중심 사회주택은 10∼12가구 개별 주거 공간과 육아·커뮤니티 등 공동 시설을 갖추고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도시공사는 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 개발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공항이전 후적지 개발 사업에 47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대구시는 지난달 25일부터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를 내고 지난 5일까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참여 의향서를 낸 건설사는 국내 20위권 이내가 10개사, 100위권 이내가 6개사, 중소 건설사가 31개사다.회사 소재지별로는 대구 20개사, 경북 11개사, 서울 6개사, 경기 4개사, 인천과 광주 각 2개사, 대전과 전남 각 1개사다.시는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