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과 하청이 자율적으로 연대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신청이 시작된다.3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2024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4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협력사의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컨설팅, 교육, 캠페인, 보호구 등을 지원·투자하고 정부는 기술·재정지원을 통해 모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한다.올해 대기업 333개
#1. 소프트웨어 개발 중소벤처 기업인 A사는 업황 부진, 투자 유치 난항 등을 이유로 1년간 근로자 25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17억원을 체불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A사는 이전에도 36건, 총 9억원이 넘는 임금체불 사건이 제기되는 등 상습적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2. 승강기 제조·설치 업체인 B사는 예전부터 85건, 총 13억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사건이 제기되고 있었다. 그런데 감독 결과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건설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전 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1억2000만원을
한남대학교는 건축공학과 강희선 교수와 학생들이 지역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리빙랩 사업’을 통해 교내 캠퍼스혁신파크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냉·난방 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을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기존 건축 현장의 휴게시설은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특히 여름철에는 매년 평균 1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 교수팀은 공사현장에서 접이식이 가능하고 냉·난방시설이 일체화 된 휴게시설을 제작해 설치했다.여름철에는 건식 냉방패널을 활용, ‘복사냉방 방식’으로 냉방을 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바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 경기가 점점 침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악화에 올해 폐업한 종합 건설사만 500곳을 넘겼고, 부도처리된 업체도 14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4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통계를 보면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512곳의 종합건설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100곳으로 뒤를 이었다.폐업한 전국 종합건설업체 수가 지난 2021년 305곳, 지난해엔 362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올해 마감이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기업 간 수·위탁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2023년도 수·위탁 거래 정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수·위탁 거래 관계에 있는 기업 1만5000개(위탁 3000개·수탁 1만2000개)가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이뤄진 수·위탁거래의 납품대금 미지급, 약정서 미발급 등 기업 간 불공정거래 행위 전반에 걸쳐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중기부는 상생협력법 위반이 확인된 기업에 개선요구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특히 최근 고금리 여파로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경영난을 겪던 경남 창원 중견 건설사 남명건설이 부도 처리됐다.지난 2일 남명건설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최근 남명건설에 대해 당좌거래정지를 공시했다.남명건설은 장기 미회수 공사대금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만기 어음 12억4000만원을 막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창원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올해 기준 남명건설의 시공 능력 평가액은 847억원으로 종합건설 시공 능력 전국 285위, 경남 8위 수준이다. 남명건설의 공사 미수금 누적액은 600억원에 달한다.남명건설 관계자는 “재무 건전
겨울철을 앞두고 건설현장도 분주해지고 있다. 지자체들이 나서 종합관리 대책을 내놓고 현장점검에 들어가거나 근로자 건강관리대책 등을 마련해 시행에 나서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먼저 서울시는 겨울철 건설공사장 종합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현장 기동 안전점검으로 24시간 공사장 안전관리체계 확립 △혹한 등 동절기 건설근로자 안전 및 건강관리대책 수립 및 시행 △제설대책반 편성 및 운영으로 긴급사태 시 조기대응 체계 구축 등 3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동절기 기동안전점검은 이달 15일까지로, 주요 안전점검 사항은 동절기 폭설에
정부가 올해 초부터 소위 ‘건설폭력’으로 불리는 건설노조의 불법·불공정 행위 척결에 적극 나선 결과 건설현장의 숨통이 트이고 있는 모양새다. 불법시위 등 건설현장에서의 노조 행패가 잦아들고 있다고 건설현장 종사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들은 그동안 건설노조에 대한 지도와 단속,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지속했다. 특히 건설노조의 채용·장비사용 강요, 금품갈취 및 업무방해, 폭행·손괴·협박 등 폭력행위, 불법 집회 시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했다.건설업체들은 “올해 내내 정부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용인시는 교량 건설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교량 건설현장 6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다.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경북 경주 안계댐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 붕괴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서다.대상은 내년 개통을 앞둔 처인구 포곡읍 포곡IC~포곡로(둔전)간 연결도로와 고림동 684-3 일원 고림지구 연결도로, 이동읍 천리 690-2 일원 천리2교 등이다.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787-2번지 송전 입구 도로 확장 구간과 양지면 남곡2리(
12월1일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과 6대 특별·광역시 운행이 제한된다. 정부는 내년 3월31일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한 공사현장에 설치된 미세먼지정보 알림판(위)과 차량으로 물청소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해양수산부는 항만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의무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상시 점검하기 위한 ‘중대재해 의무 사항 이행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음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해수부는 기존 항만시설물유지관리시스템 내에 중대재해 의무 사항 이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시공사와 사업관리단, 발주청(관리청) 등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항만시설물과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의무 이행과 점검 사항을 등록하고 검토·보완사항을 즉시 확인해 조치할 수 있고, 이는 모바일로도 이용가능하다.내년 1월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공사 금
미세먼지가 짙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고용노동부가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해당 기간 고용부는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미세먼지 건강장해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 할 예정이다.또 건설현장을 비롯해 환경미화, 택배, 폐기물 수집·운반 등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방진 마스크 65만여 개를 제공한다.고용부는 올겨울 예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물 섭취,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용부는 옥외
올해 하도급거래 모범업체로 영진종합건설 등 5개사가 선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산에 기여한 중소기업들을 2023년도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뽑았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영진종합건설, 희상건설, 명덕건설, 진보건설, 가온 등 5개 사다.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협력업체 대금을 40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난 3년간 하도급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기술 개발비 자금 지원과 전자계약 수입인지세 지급 등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상생협력 확산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
신세계건설이 하청업체에 공사를 맡기고 공사 변경 서면은 미발급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지난 23일 신세계건설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해 심사관 전결 경고 처리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신세계건설은 평택포승물류센터신축공사 중 파일공사를 하청업체에 위탁하며 변경 서면을 미발급했다.하도급법상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에 제조 등을 위탁한 이후 계약 내역을 변경할 경우 해당 내용이 담긴 서면을 발급해야 한다.공정위는 신세계건설의 서면 미발급 행위가 하도급법 위반이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집회 개최 등으로 하도급 건설업체를 협박해 고용을 요구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대현)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장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기계지부 전략사업부장 B(55)씨에게 징역 6개월, 기계지부 펌프카전략사업부장 C(5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전 대구·경
세종시가 동절기 기온 급강하로 인한 부실 공사를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상수도 급수공사를 전면 중지한다.24일 시에 따르면 전면 중지로 상수도 공급이 필요한 주민은 12월1일까지 급수공사를 신청하고 공사비를 납부해야 올해 안에 급수공사가 가능하다.내년 급수공사 신청은 내년 2월21일부터 접수 재개되며, 3월 초부터 급수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임한수 상수도과장은 “겨울철에는 지반 동결로 굴착이 어렵고 공사 후 도로 포장재의 결빙 등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며 “동절기 기간 상수도 개인 급수공사를 일시 중지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내년 1월27일부로 50억원 미만 공사장에까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여전히 중처법에서 정한 의무사항 미준수로 다수 공사장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확대 시행이 임박함에 따라 규정 준수를 위한 업체들의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최근 지자체에 따르면 중처법 대비 안전점검 결과 기초적인 사항을 지키지 않은 경우들이 적발되고 있다.주로 적발되는 사항을 보면 △안전보건을 총괄 관리하는 전담조직 미설치 △유해 위험요인 확인 및 개선 절차 미비 △현장 종사자의 의견청취 절차 미이행 △중대산업재해 및 급박한 위험 대
정부를 비롯한 공공 발주처들이 건설공사 부실 벌점과 관련한 제도 및 점검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업자들도 부실 벌점 부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우선 행정안전부는 지방계약법 개정을 통해 현재 100억원 이상 공사 신인도 평가에만 적용하는 부실벌점을 시공경험평가?동일실적 경과 정도 평가에도 확대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달청은 지난 20일부터 맞춤형 사업으로 관리 중인 국립소방병원 등 국가시설 25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점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