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은 3개월 연속 하락

올해 10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건설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1만1000명 늘어난 가운데, 증가율은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7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 10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건설업 상시근로자(상용·임시 포함, 일용 제외)는 전년동월 대비 1만1000명 증가한 6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산업의 피보험자수는 129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7만5000명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올해 4월 이후 6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고용부는 증가폭이 낮아진 원인으로 10월에 공휴일 등으로 근무일수가 현저히 짧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설업의 증가율도 1%대로 떨어졌다. 올해 7월 3.2%까지 찍었던 증가율은 꾸준히 떨어져 올해 10월에는 1.7%로 조사됐다. 건설업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전년동월 대비 1만1000명(1.7%) 증가한 6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증감률을 따져보면 조사대상 17개 업종(기타 포함) 중 건설업의 증감률은 하위 7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수요 확대에 따른 ‘보건복지’ 산업 피보험자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전문과학기술·도소매산업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대로 관광산업 지역인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지속되면서, 주력 산업인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종의 고용은 다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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