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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한강에 호위함과 잠수함이…서울 마포구 망리단길
  • 전문건설신문 기자
  • 승인 2018.01.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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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함공원에 함정 3척 전시… 한약카페선 약초차로 추위 녹여

소위 뜨는 곳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망리단길이 그렇다. 골목마다 잔가지 치듯 들어선 예쁜 상점과 카페가 산책 나선 이들을 맞이한다. 망리단길의 상징인 망원시장에는 늘 치열한 일상이 흐른다. 망리단길에서 최근 입소문 타기 시작한 핫 플레이스, 서울함공원과 한약카페 약초원을 가봤다.

서울함공원에는 함정 3척을 비롯해 한강과 해군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 서울함공원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잠수함이 들어선 안내센터와 고속정 참수리호, 그리고 호위함 서울함이다. 공원의 이름은 전시 중인 함정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울함에서 따왔다.

안내센터는 실내에 190톤급 잠수함을 설치하고 3개 면을 유리창으로 마감했다. 특히 잠수함의 오른쪽 면을 절개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기계 시설과 해군 병사들이 머물렀을 생활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군인들이 실제 사용한 침상과 화장실 시설, 컵과 그릇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지하 영상실에서는 우리나라 군함과 세계 군함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서울함공원의 주인공은 역시 서울함이다. 30여년 동안 우리나라 서해를 지킨 1900톤급 호위함이다. 길이 102m, 높이는 아파트 8층과 비슷한 28m다. 추억을 남길 포토존을 찾는 여행객은 서울함 가장 앞쪽으로 이동하자. 한강과 노을 풍경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다.

내부 전시실은 업무공간과 생활공간으로 나뉜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조타실의 함장석이다. 국가 최고지도자인 대통령이 와도 앉을 수 없다고 하는 자리다. 함장의 권위와 역할을 상징한다. 그러나 서울함에서만큼은 눈치 보지 않고 누구나 앉을 수 있다.

서울함공원에는 비밀 하나가 숨어 있다. 여름 장마철에 높아지는 한강 수위에 따라 안내센터도 수면 위 최대 10m까지 떠오른다. 안내센터 아래 부유 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참수리호로 건너가는 다리 이음새는 안내센터가 뜰 때를 대비해 제작했다. 안내센터가 거대한 배 역할을 하는 셈이다.

망원역 인근에 위치한 한약카페 약초원은 커피를 팔지 않는 카페다. 대신 전문 한약사가 한약재로 직접 만든 차를 판매한다. 무엇을 마실지 고민하는 손님에게는 짧은 상담을 통해 몸에 맞는 차를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의 비상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약초원 실내는 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꾸몄다. 혼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인석과 소반 모양의 작은 테이블을 설치했다. 약초원 중간에 화분을 배열해 다른 손님과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화분에는 둥굴레, 작약, 계수나무 등 실제 한약재로 쓰는 약초를 심었다. 약초원에서 만드는 차와 한약은 모두 허가받은 한약재로 만들고 있다.

전문건설신문 기자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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