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인구 30만명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15일 지역발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김천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6개월간 용역을 맡겨 자족도시 건설 방안을 마련한다. 작년 4월 12개 공기업이 정착한 혁신도시 발전을 중심으로 구도심 개발, 일반산업1·2·3단지 개발로 인구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천시 인구는 최근 수년 사이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말 14만132명(전년 대비 4559명 증가), 2016년 말 14만2256명(2124명 증가), 작년 말 14만2908명(652명 증가)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10년 만에 인구 14만명을 회복함에 따라 국회의원 단일 선거구를 유지하기도 했다.

매년 수백∼수천명 증가세를 보이지만 현재 14만명선인데 30만명을 목표로 삼은 것은 너무 장기적이고 무리한 계획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 미래에 매우 중요한 연구용역이라서 전문가, 이전공공기관 실무자, 노조, 기업인, 혁신도시 입주민 등 다양한 계층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구도심과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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