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학교 내진보강 예산을 확대해 전국 학교시설의 내진보강 완료기간을 5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학교시설 내진보강 투자 확대계획’에 따르면, 먼저 지진위험지역인 영남권 내 초·중·고에 매년 17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내진보강 완료 시기를 2034년에서 2024년으로 10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그 외 지역에는 2024년까지 매년 1800억원을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3600억원을 투입해 내진보강 완료기간을 5년 단축키로 했다.

국립대학(부설학교 포함)에는 매년 1000억원을 지원해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22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도개선 및 매뉴얼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월22일 ‘학교시설 내진보강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일본, 대만 등 내진보강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가들과 우수한 정책과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내진성능평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의 기술 및 행정적 절차를 포함한 ‘학교시설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매뉴얼’을 개발·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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