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업계 “중기에 관심 기울여 달라”
여당 “문 정부는 중소기업 정부다”

더불어민주당과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경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 윤관석 원내정치개혁부대표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이동형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기업계 참석자들은 △30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시간 단축 보완책 마련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업종 지역 연령대별 차등적용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활성화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강력 근절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조속 제정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 정부라고 얘기할 수 있다”며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그는 이어 “고용과 내수 중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튼튼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소득주도 경제성장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와 배척되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우려와 고충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정부여당이 새해초부터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지방선거 등 중소기업 사업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올해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원년’으로 규정한 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노총, 민주노총, 중기중앙회 등 노사 단체와 민생 현안을 풀기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다음주는 소상공인 단체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