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인 가구수의 증가 추세로 구 20평대 소형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지만 기본 평형대인 전용 84㎡의 인기는 꾸준하다.

아파트를 구매하는 가족 단위의 가구원 수는 대부분 2세대로 구성된 3~4인 가족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전용 84㎡를 선호하고 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분양단지의 타입별 청약자 수를 조사해보니 상위 3곳이 모두 전용 84㎡ 아파트였다.

또 전용 84㎡는 3.3㎡당 분양가가 소형평형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 아르테온’의 전용면적 59㎡D타입 평균 분양가는 2590만원이었지만 전용 84㎡A타입은 2412만원이었다. 지난 연말 경기 광명시에 공급된 ‘광명에코자이위브’의 타입별 평균 분양가도 전용 59㎡C타입(1835만원)이 전용 84㎡B타입(1684만원)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소형 아파트가 인기지만 전용 84㎡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형보다 넓고 3.3㎡당 분양가가 저렴해 수요자들이 전용 84㎡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용 84㎡아파트를 3억원 미만의 분양가로 마련할 수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사진>가 이목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 한숲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볼 수 없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착한 분양가이다.

특히 전용면적 84㎡는 분양가가 평균 2억7000만원대로 공급세대 90% 이상이 4베이, 판상형 구조다. 또한 초대형 팬트리(확장시 제공), 드레스룸(일부타입제외) 등 수납공간이 넉넉해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김포 한강신도시에 선보이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는 총 1732가구 규모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이지만 A~C,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오는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한양산업개발㈜은 이달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B10BL(장지리 일원)에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140세대로 구성됐으며 쾌적함과 독립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 4가 69-1번지 일원(봉래1구역 재개발)에 ‘봉래 에일린의 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동, 전용 49~102㎡ 총 1216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그 중 전용 84㎡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알파룸 등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3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 B-5블록에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75㎡ 248가구, 84㎡ 939가구 등 2개 단지 총 118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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