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사장 안전사고 등을 줄이고 시민의 안전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시민안전 5대 분야 예방대책 보고 및 발전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토론회는 최근 제천·밀양의 화재사고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관·단체와 현장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해 안전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안전 5대 분야는 시민의 사망사고가 높은 ‘자살·교통사고·공사장안전’ 등 3개 분야와 시민의 불안감과 관심도가 큰 ‘화재·감염병’ 등 2개 분야를 뜻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부산시의 5대 분야 사망자 수는 자살(943명), 교통사고(159명), 산업재해(86명), 법정감염병(178명), 화재(17명) 등 총 1383명으로 OECD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이에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안전 5대 분야의 예방대책으로 △공사장안전 분야의 경우 건설현장 안전사고 제로화 △화재분야는 소방특별조사 실시대상을 현 10%에서 2020년까지 20%로 확대 △교통사고 분야는 지속적인 도심제한속도 하향 조정과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환경조성 △자살분야는 2020년까지 2016년 대비 36% 사망자 감축 △감염병 분야는 취약계층 결핵검진 강화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