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창업기업 기술개발제품 100억 규모 시범구매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우선구매를 추진한다.

기술개발 제품을 보유하고도 공공기관 납품실적이 없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에게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LH 등 6개 공공기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LH는 지난해 4조7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20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는 창업기업 등이 기술개발 신제품의 시범구매를 신청하면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구매가능 여부를 판정한 후 제품을 우선구매하게 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창업·첫걸음 기업들의 공공구매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마중물로서 역할을 다해 제도의 조기 정착과 기술력·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