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참여 ‘스토리텔링’ 부문도 진행

우수한 공공건축물과 그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발주자를 찾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사진>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 부문과 혁신행정 부문, 스토리텔링 부문으로 나눠 7월6일까지 공모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건축상은 공공건축물이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품격을 갖추고 주민을 배려하는 공공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건축에 참여한 숨은 공로자를 찾고 건축 소비자인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공유하기 위해 행정부문과 에세이부문을 마련했다.

공공건축 부문은 준공된 지 5년 이내의 건축물·기반시설 등 공공건축 사업이 대상이다. 발주기관, 부서, 담당자 개인과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관, 부서, 개인도 응모할 수 있다. 설계자가 직접 공로자를 추천할 수도 있다.

접수작들은 8월까지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등 9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혁신행정 부문은 불합리한 제도나 업무체계를 개선한 담당 부서가 공모대상이다. 타 부서와의 협업, 주민참여, 창의적 디자인, 주민만족도 향상 등 기관과 부처 차원의 시스템 개선 노력을 평가한다. 혁신행정상 2점을 수여한다.

또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부문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공공건축물’ ‘내가 경험한 특별할 공공건축물’을 주제로 진행한다. 건축물이 잘 지어진 것을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건축물을 가꾸는 과정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에세이 형식으로 10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되고 우수작 총 5점을 선정해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응모자 중 20명은 무작위로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한편 국토부는 건축기획이 설계 전에 별도의 절차로 중요하게 다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발주기관의 건축기획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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