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제품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컨대 면도기처럼 기능 면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성용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비싼 가격이 매겨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용 제품에 핑크색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핑크 택스’라는 명칭이 붙었다.

※ 핑크 택스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불해야 하는 일종의 웃돈이다. 기업들은 여성이 외모관련 제품 등에 돈을 더 지불할 것이라는 심리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핑크 택스 전략을 취한다. 실제로 2015년 뉴욕시 소비자보호원이 90개 브랜드 800개 제품의 남녀용 가격 차이를 조사했더니, 여성용이 평균 7%가량 비쌌다. 뉴욕에 이어 캘리포니아,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도 같은 조사를 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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