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자들이 전망한 6월 입주경기지수가 59.4를 기록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를 14일 발표했다. 5월 실적은 60.1로 전월(70.1) 대비 10.0포인트(p) 하락했고, 6월 전망은 59.4로 전월 전망(71.5) 대비 12.1p 급락했다.

연구원은 6월 지방의 입주여건이 악화될 전망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강원, 울산, 경남지역은 5월 실적과 6월 전망치가 모두 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5월 HOSI 실적은 서울이 88.0으로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고 경기(70.6)와 대구(73.0), 세종(75.0)이 70선, 그 외 지역은 40~60선을 기록했다.

5월 입주율은 74.5%로 7개월째 70%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85.4%, 지방은 72.2% 수준으로 조사됐다. 주요 미입주 사유는 ‘세입자 미확보’(38.7%), ‘기존주택 매각 지연’(32.0), ‘잔금대출 미확보’(12.0%)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율은 입주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호수 중 입주하거나 잔금을 납부한 비율로, 미분양은 제외된다.

6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84개 단지에 총 4만3379세대로 민간이 3만8762세대, 공공이 4617세대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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