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에서 익명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말한다. 주로 대학과 같은 특정 집단에서 이용하는 커뮤니티로 비밀번호를 공유해 공동계정형태로 운영한다. 이들은 하나의 계정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나 취향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표출하고, 타인의 글을 읽어보며 공감이나 반대 의견을 낸다.

※ 대나무숲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서 공동계정으로 접속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글을 남기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 주로 동종 업계에 있거나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불만이나 애환을 토로하며 공감을 나누기도 한다. 초기에는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으나, 최근에는 사회 현안에 대한 토론, 미투와 같은 사회 부조리를 폭로하는 역할로 확장돼 활용된다. 한편 강력한 목소리를 내지만 흔적 없는 소통을 나누는 20대를 일컬어 ‘팬텀세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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