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 부진탓 5월까지 58조
기성액은 4.1% 늘어 11조 넘어

공공 및 민간부문의 건축 투자 감소로 국내 건설수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지난 9일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국내건설 수주액은 58조86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4조1879억원)보다 8.3%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13조7480억원)과 민간(45조1219억원)이 각각 17.3%와 5.1%씩 줄었다.

전체적으로 건축공사가 부진했다. 공공건축이 -26.3%, 민간건축이 -6.5%로 모두 부진했다. 그동안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민간토목(0.9%)이 소폭 반등하면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5월 한 달만 보면 전체 수주액은 14조21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늘었다. 5월 국내건설 기성액(경상기준)은 11조71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공공과 민간이 각각 11.1%, 2.8% 늘었다.

이에 반해 주택 인허가실적은 3만8919가구로, 전년 같은달보다 27.3%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1311만㎡)은 13.5% 줄고, 건축물 착공면적(1337만㎡)이 2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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