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건설업종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 혁신성장담당관과 국토부 김일평 건설정책국장 등이 산학연 전문가들과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인 및 관계 전문가와 함께 건설업의 혁신성장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훈 혁신성장정책관은 “혁신성장이 드론, IoT 등 신산업 육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건설업과 같은 기존 산업에서도 전방위적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정책관은 이어 사업방식 고도화, 타 산업과의 융합 등 건설업계의 혁신 과정에서 정부가 도와줄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합건설업계는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발표를 진행한 건설산업연구원의 이승우 박사는 “건설업이 대규모 건축 개발 등 양적성장에서 벗어나 ICT·IoT·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합산업으로 발전중”이며 “이 과정에서 정부가 민간의 역량·창의성이 십분 발휘되도록 지원”해주기를 건의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공공건설 낙찰률 제고, 적정공사비 산정 등 정부의 SOC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을 신속히 처리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노후 도심지역 재개발 등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는 대형건설 사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기재부 및 국토부는 건설업계의 활로 모색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규제 샌드박스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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