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늘리고 국내목재 사용 확대 등

산림정책의 패러다임이 자원 조성·관리에서 사람과 공간 중심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도시숲 확대, 인테리어 등에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 다층 목조건축물 조성 등 친환경적 도시 환경 구축이 추진된다.

산림청은 17일 김재현 산림청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하에 △국토·산촌·도시로 이어지는 활력있는 숲 공간 구축 △국민 모두를 생태적 감수성을 지닌 생태시민으로 양성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산림청은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도시 생활권 가까이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미세먼지 필터’인 각종 도시숲을 확대한다. 특히 미세먼지에 민감한 영유아 시설 주변에 우선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인근의 숲 관리도 강화해 미세먼지의 확산을 차단한다.

또한, 건물 인테리어 등에 국산 목재 사용을 활성화하고, 실내외 정원 조성 지원, 기술개발을 통한 다층 목조건축물 조성 등으로 친환경적 도시 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김재현 청장은 이날 “공간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우리 국토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숲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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