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 조사결과…전체 건설기업의 0.13% 차지

2016년 12월말 기준 업력 만50세 장수기업이 건설업에 총 103개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신상철 수석연구위원이 6일 발표한 ‘한국 장수기업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장수기업은 총 162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7%(1314개사)가 중소기업으로, 이들 중소 장수기업의 평균 업력은 56.1년이었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25.7%(419개사)로 가장 많고, 뒤이어 운수업, 교육 서비스업이 각각 17.7%(288개사), 12.7%(207개사)를 구성하고 있어 상위 세 업종이 장수기업의 56%(914개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등 상위 5개 업종이 장수기업의 75%(1233개사)를 상회하고 있어 장수기업의 업종별 편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103개로 전체의 6.32%로 20개 업종 가운데 6번째로 많았으나, 전체 건설업체 가운데 장수기업 비율은 0.13%로 전체평균 0.23%보다 낮았으며 14번째 수준의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장수기업은 매출액, 영업이익, 부가가치의 절대 규모에서 비장수기업에 비해 모두 30배를 상회하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비장수기업은 장수기업에 비하여 성장성(매출액증가율)이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장수기업 관련 향후 정책방향 및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가업승계 증여제도를 개선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안정적 승계 기반을 구축하고, 소규모 개인 기업의 지속성장을 활성화하는 제도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확대하고 인지도를 제고해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명실상부한 중소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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