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을 위한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CAMP MARE’(캠프 마레)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참가의향서 모집을 시작한 이번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는 총 20개 팀이 참여했으며, 3개월여의 작품 제작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에는 35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당선작은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핵심 컨텐츠로 활용했으며, 특히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인 12 공방을 모티브로 ‘12개 교육프로그램’을 단지내에 배치했다.
LH는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설계범위,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고 10월 계약 체결 후 11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은 경남 통영시 도남로 195 일원(신아sb조선소)에서 전체 51만㎡(15만평)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 사업에는 총 1조10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본관·별관 리모델링을 통한 신성장산업동력을 위한 창업센터 및 주민지원센터 △LH 부지조성공사(해양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민간시설 유치(호텔, 위락시설, 사업, 주거 등)와 기존도시 재생사업 등이 단계별로 시행된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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