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추석 전까지 공사대금·임금 등 1698억 조기 지급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하도급 대금 및 근로자 임금 등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추석 전까지 공사대금과 임금을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공사대금, 용지보상비, 지급자재비 등 1698억원을 추석 전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하도대 및 임금 체불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공단 관계자는 “하도급업체와 근로자들의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 안전한 귀향을 위해 전국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최근 실시했다. 대상은 전국 318개 전체 철도건설현장이다. 특히 추석 대수송 대비 열차운행 안전관리 계획과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 응급복구용 자재·장비 확보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열차운행선 인접공사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고,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은 드론을 활용해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추석 대수송 기간 동안 열차운행에 지장이 되는 시설물은 일시적으로 철거토록하고, 작업은 일시 중단토록 했다.

공단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민의 안전한 철도 이용과 건설현장 근로자의 임금 적기 지급을 통해 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