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선 건기연 부원장(왼쪽부터 다섯 번째)과 Nguyen Manh Thang 베트남 교통부 도로총국 부총국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건기연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베트남 교통부 도로총국과 한국의 중온아스팔트 기술을 베트남에 적용하기 위한 실무협약(MOD)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기연은 이번 협약은 ‘베트남 도로 중온아스팔트 기술 최적화 사업’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실무 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베 교통인프라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다.

협약에는 한국의 중온 아스팔트 기술을 베트남 기후 및 교통 조건을 고려해 최적화시키는 기술 개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시험포장 구간을 제공하고, 베트남 도로포장 기술자 대상 교육연수를 실시하며 베트남 중온 아스팔트 기술 건설기준을 제정하는 등 포괄적 협력사항도 담겼다.

건기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선진 도로포장 기술과 국내 중소기업이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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