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경관디자인 지역별 특화
무주·하동 등 5곳 시범사업 추진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관리 절차

국토교통부는 지역개발사업에 지역 특성과 고유 경관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무주·하동·순천 등 5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은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산업단지·관광지 등 각종 개발사업, 생활SOC 사업까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종합적인 공간 전략이나 디자인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 공간 단절이나 경관 훼손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개발사업의 부작용을 줄이고 지역 특징을 반영토록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또 전북 무주군 반디 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경남 하동군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충남 예산군 신(新)활력 창작소 조성사업, 경북 영주시 공유플랫폼 조성사업에 시범 적용한다.

가이드라인은 총괄디자이너를 위촉하고 디자인 관리기준을 설정하며 지역개발사업 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주의 반디 행복누리 플랫폼 조성사업은 반딧불 시장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과 연계해 주민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친환경적 디자인을 도입하고 시장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동의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진교면의 여러 세대가 모일 수 있는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접근성·소통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지역 자산들과 연계 가능한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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