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사업연도 예산안, 긴축경영 통한 비용절감 중점
임원급여 등 줄이고, 조합원 서비스는 확대키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건설경기 하락 전망에 따른 조합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2019사업연도 예산안 편성에 있어 전사적인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

조합은 불요불급한 경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절감한 예산을 조합원 서비스 지원에 투자해 조합원과의 동반성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운영위원회가 의결한 2019사업연도 예산안은 29일 개최되는 제65회 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수익예산은 전년대비 512억원이 증가한 3,273억원, 비용예산은 전년대비 40억원이 증가한 2,286억원으로 편성되어 당기순이익 691억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조합은 비용예산 편성에 있어 긴축경영을 통한 전사적인 경비절감을 목표로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로 했다. 유대운 이사장은 조합원 고통분담 및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솔선수범하고자 이사장과 전무이사의 기본급을 삭감하고 상임감사의 기본급을 동결했다. 또 경비절감을 위해 업무추진비와 정보활동비를 10% 줄이는 한편, 임원사용 경비의 월 사용한도를 설정해 투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긴축경영을 통해 일반경비는 감액하되, 법률상담센터 운영 등 조합원 편익을 위한 고객서비스 지원 비용은 확대했다. 법률상담센터는 지난23일 기준 821건에 달하는 상담서비스를 조합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이 판매뿐만 아니라 보상까지 담당하는 보유공제 방식으로 공제 사업 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공제비용도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향후 합리적인 공제료 제공 및 전문건설 맞춤형 보험 상품 서비스 설계 등을 통해 조합원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합원의 결제 편익을 높이기 위해 카드수수료 등 경비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지난 해 조합은 조합원이 보증수수료 및 공제료를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6개 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농협, 국민, BC)로 확대해 결제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건설 산업 생산체계 개편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어 조합도 선제적으로 긴축경영에 나서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경비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이를 조합원 서비스 지원에 투자해 조합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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