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월대비 48.2%나 줄어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268호로 작년 같은 달과 견줘 4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치(5만3212호)에 비해서는 43.1% 줄어든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9월에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인허가 물량이 많아 기저효과로 올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9·13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업계가 사업 속도를 조절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1만6524호로 작년보다 45.5%, 지방은 1만3744호로 51.2%,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38호로 51.4%,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30호로 40.8% 줄었다.

9월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9484호로 작년 동월 대비 2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치(3만3386호) 대비 41.6%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5436호로 작년 동기보다 57.5%, 줄었고 지방은 1만4048호로 13.3%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810호로 작년보다 29.7%, 조합원분은 2769호로 34.1% 감소했다.

9월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5만4420호로 작년 동월 대비 5.6% 줄었다. 수도권은 3만2414호로 4.2% 늘었으나 지방은 2만2006호로 17.1% 감소했다.

올해 준공 물량이 쏟아지면서 1~9월 전국 누계 준공 물량은 45만5614호로 2005년 입주 물량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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