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 발표

정부가 우리 경제의 산업활동동향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대외 불확실성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동향 부진에 따라 건설투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린북은 먼저 “9월 산업활동동향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과 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산업활동동향이 부진하면서 건설투자가 전기(8.6%)와 비교해 6.4% 감소했고, 건설기성 역시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감소하며 전월대비 3.8%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고용 지표도 제조업 및 서비스업 취업자가 감소해 어려운 모습을 보였으나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만5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률도 작년 대비 0.4% 감소했다.

9월 소비는 소매판매 기준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줄어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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