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2019년 산업전망’서 진단

한국기업평가는 내년에 건설업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이지만 기업의 영업실적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11일 발표한 ‘2019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건설산업에 대해 ‘사업환경 비우호적, 실적방향 유지,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진단했다.

금융규제 강화,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입주물량 지속 등으로 주택경기는 하강 국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주요국의 재정수지가 개선되면서 장기간 지연됐던 투자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 수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택 진행물량 감소와 신규사업의 채산성 저하가 예상되나, 비건축부문의 수익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건설기업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영업실적 개선이 주택시장 호조에 기인한 바가 커 향후 주택경기 하강으로 인한 우려가 존재하나, 2016년 이후 제고된 재무완충력을 바탕으로 경기 변동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다만, 실적 변동의 폭은 업체별로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된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유지 여부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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