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박선호(52·행시32회·사진) 국토도시실장이 제1차관에 승진 임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 16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6개 차관급 인사를 발표한 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인사로, 현 정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차관급 단일 인사다.

박선호 신임 1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 신임 차관은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주로 주택분야에서 공직 경력을 쌓아온 ‘주택통’이다. 국토부 주택정책관, 대변인, 주택도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 참여정부에서는 주택정책과장으로 9·31 대책을 냈고 작년에는 주택토지실장으로 8·2대책을 만들었다. 김현미 장관이 매달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월간 김현미’라는 별칭을 얻는데 박 차관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다.

2015년 9월부터 국토부 야구동호회장을 맡는 등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 홍선영 씨와 외아들이 있다.

▲1966년 서울 출생 ▲신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장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과장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주택정책관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대변인 ▲주택토지실장 ▲ 국토도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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