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도공, 올해 10곳 추가 설치 예정
수면실, 샤워실을 갖춘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일반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ex 화물차라운지) 10개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추가로 10곳을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x 화물차라운지란 화물차 운전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휴게소 내에 별도로 건설된 전용 시설이다.
라운지 내에는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과 수면실,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 휴게실, PC룸,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화물차라운지 내에서 방범용 주차장 CCTV를 통해 화물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220개(도공 195개소 및 민자고속도로 25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중 화물차휴게소는 21곳(모두 도공 구간)에 불과하다. 일반휴게소에 운영하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은 면적이 좁고 휴게기능이 제한돼 이용에 불편함이 제기돼왔다.
국토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휴게소를 현장 조사해 부지 및 인허가 여건을 검토하고, 휴게소 관계자와의 상세면담을 통해 휴게공간 설치가 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설치된 화물차라운지 10곳의 운영성과를 분석하고 고객과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10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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