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6개 하천변이 총 10만 그루의 나무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올해 100억원을 들여 6개 하천(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홍제천, 고덕천, 장지천) 18개소에 총 22만5740㎡ 면적의 녹지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은 도심 하천변의 나지화된 공간에 초본 및 수목을 식재해 생물서식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먼저 중랑천변 5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등)에는 사면·둔치녹화 및 초화원 등을, 안양천변 4개 구(구로구, 양천구 등)는 테마공원 및 장미원 정비, 강동구 고덕천에 사면 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치수 안정성을 고려해 수변부는 초본식재, 넓은 둔치는 숲으로 조성하고 제방사면에는 하단부에 관목, 상단부에 교목을 중심으로 식재한다.

또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식재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한다.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이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 조성 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 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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