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조기 집행된 중앙재정 예산이 총 29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계획보다 5조2000억원 초과하는 성적을 거뒀다. SOC분야에서는 3조2000억원이 집행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2019년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월 집행실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앙재정 집행 실적을 살펴보면, 정부가 계획한 총 집행 예산 289조5000억원 중 10.2%인 29조6000억원이 올 1월에 조기 집행됐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4조4000억원(8.4%) 대비 5조2000억원(1.8%p) 초과 달성한 수치다.

특히 SOC분야에서는 총 41조9000억원 중 2조4000억원(5.8%)이, 생활SOC분야에서는 총 8조6000억원 중 8000억원(9.8%)이 집행됐다.

정부는 “역대 최고수준의 조기집행 목표에도 불구하고 모두 우수한 집행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도 예산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구 차관은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매월 집행미흡 기관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집행미흡 기관으로 뽑혀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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