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으로 수명을 제어하는 화학소재의 건축물 적용 개념도(제공=KISTEP)

도로, 교량, 건축물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스스로 보고해 재난을 미리 방지하는 화학소재가 앞으로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향후 10년 내외에 시장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수 있는 소재분야 ’KISTEP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이같은 기능의 ‘자율적으로 수명을 제어하는 화학소재’를 선정, 최근 발표했다.

‘자율적으로 수명을 제어하는 화학소재’는 외부환경에 대해 전주기적이고 자율적인 자가 보호, 보고, 치유 및 분해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전력이 없거나 저전력 상태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환경의 변화를 감지해 전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용 소자에 활용될 수 있다.

KISTEP은 이 소재가 향후 스마트 소재분야에서 2024년 기준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도로, 교량, 건축물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스스로 보고해 재난을 미리 방지하고, 일정 수준까지 물성을 회복해 구조물의 안전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10대 유망기술로는 이외에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필름 △손실된 인체감각을 대체하는 기기용 소재 △3D 프린팅 인공장기 △불이 안 나는 고성능 고체전해질 △수송용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배터리 △더 이상 무겁지 않은 초경량 수송체 △1억 oC 이상의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차세대 핵융합 소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완전 직물형 웨어러블 소자가 포함됐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