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까지 세부안 마련

◇‘국제교류복합지구’ 부지 도면(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코엑스∼현대차 GBC∼잠실운동장 지역의 미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새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포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을 내년까지 마련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시는 올해 도시관리 방향을 설정하고, 내년 말에는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결정·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관리계획은 체계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계획으로, 용도지역·지구·구역의 지정·변경, 기반시설의 설치·정비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해당 지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를 보여주는 밑그림이라 할 수 있다.

2014∼2016년 발표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계획은 2016년 9월 지구단위계획으로 구체화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현대차 GBC,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지구 내 대형 사업에 여러 진전이 있어 새 계획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차 GBC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올림픽대로 도로, 한강·탄천 보행교 등 기반시설은 올해 기본 설계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철도 신설, 지하광장 조성에 따른 대규모 보행 수요에 맞춰 보행환경·자전거 통행 체계를 고치겠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의료원 부지에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데 대한 대안 역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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