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익산역 주변에 대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에 대비한 조치다.

익산시는 11일 ‘역사가 문화로(驛舍街 文化路)’를 슬로건으로 익산역 주변의 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오는 2022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익산 중앙로에 위치한 옛 하노바호텔부터 손약국까지 총 면적 18만5000㎡다.

구체적으로 시는 문화주차장과 청년창업자를 위한 빈점포 활용·상가 활성화사업, 익산철도 100년 유·무형관광자원(삼산의원), 다목적광장조성 등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15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청년창업 지원 등을 위한 어울림플랫폼 설치를 위해 옛 하노바호텔을 매입한 바 있다.

시는 또 3곳의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기초생활 인프라 지원을 위해 상가를 매입, 다기능 주민편의시설 설치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100년 철도의 역사와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으로서의 역할에 걸맞게 익산역 주변을 재단장하고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 100년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테마로 특화시키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유라시아 철도시발역 지정을 대비해 익산역을 찾는 고객을 위한 문화주차장 등도 함께 확충해 관광객 유치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정책 과제인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해 하노바호텔을 전면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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