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기전망지수 전월비 32.6p 급증…“SOC예산 증액논의 기대 커”

전문건설공사의 2월 총 수주액 추정치는 5조362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92.7%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C-BSI)는 53.8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와 2월 수주실적 등 경기동향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2월 전문건설업 수주는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03%였다. 원도급 공사 수주액은 전월의 80.6%인 1조4890억원, 하도급 수주액은 전월의 98.7% 수준인 3조9320억원으로 추정됐다.

연구원은 2월 전문건설 수주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은 작년 12월 종합건설업 수주증가 등이 차월의 전문공사 수주로 연결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SOC관련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과 주요 건설산업의 사업추진을 가속화하려는 시도 등이 얼마만큼 현실화되느냐가 건설산업의 장기업황 판단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실사지수 3월 전망치는 86.4로 조사됐다. 2월 실적치 53.8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사를 맡은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SOC예산의 증액 논의 등은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이들이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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