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년간 419억 투자…자연마당·해양데크 조성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수도권 최대 생태 힐링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2차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6개 사업을 공개했다.

우선 소래습지에 5만㎡ 규모의 자연마당을 조성, 저어새·도요새류 등 야생조류의 대체서식공간을 확보하고 조류 관찰 전망대와 전시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원 인근 논현동 66의 85 공유수면에는 길이 800m, 폭 3m 규모의 해양 데크를 설치하고 장수천·운연천 하천 정비 사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진입로 나무다리 설치, 안내판 설치 등 공원 시설물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소래 지역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용역도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419억원을 들여 인천대공원에서 장수천·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로 이어지는 20km 구간에서 이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99년 폐염전을 중심으로 개장한 뒤 현재 남동구 논현동에 약 350만㎡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활성화 사업을 포함해 2차 균형발전 사업으로 내항 재생사업,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개방,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등 총 2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