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사고위험이 큰 도로를 꼽아 핀셋 정비에 나선다.

지난 9일 전주시에 따르면 효자동 전북지방우정청 사거리와 서신동 유연로(KEB하나은행~부킹나이트 구간), 진북동 기린대로와 안덕원로가 만나는 사거리(정동영의원사무실 앞) 등 3곳에 대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 자료를 조사·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선정됐다. 시는 해당 구간 및 지점을 교통신호기를 설치하고 도로개설,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과속위반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사고위험을 줄일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효자동과 서신동 2개소를 착공해 올해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진북동 지점은 행정안전부 중앙점검반의 설계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국제안전도시 재인증을 위해 중장기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자살예방과 교통안전, 재난·재해예방 등 6개 분야의 80개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을 개선하겠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무총리실 주관하에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이 협조체제를 구축해 추진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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