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수산과학원과 친환경 목재이용 수산시설 개발 공동연구

해양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산시설이나 기자재를 목재로 만드는 연구가 진행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해양오염을 막고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수산시설 및 기자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세 플라스틱 주요 발생원은 발포스티로폼 부자(수중에 띄우는 표지물)로, 경남지역 굴양식장에서만 연간 약 수십만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목재를 이용해 현재 수산업 현장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부자와 가두리 시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8일 수산과학원과 실무자 연구협의회를 개최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감소와 국내산 목재의 이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협의 사항은 ‘양식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자 제조에 국내산 목재를 이용하는 방안’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파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부자의 적정 형태 개발’ 등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손동원 목재가공연구과 과장은 “수산시설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친환경 목재로 대체하면 환경오염을 막고, 어류의 생육기반 조성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며 “이번 실무자 협의를 통해 국산목재의 이용 확대를 위한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목재를 해양 환경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 향상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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