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수 증가세를 꺽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전 산업의 취업자수는 2703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1000명(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부터 부진했던 취업자 증가인원은 올 1월 19만명에서 2월 26만3000명, 3월 25만명을 기록하면서 증가했지만 4월 다시 10만대로 내려오면서 증가세가 꺾였다. 취업자 증가율은 지난달 0.9%에서 0.6%로 0.3%p 떨어졌다.

전체 취업자수가 10만명대로 떨어진 이유는 다양하지만 건설업 취업자수의 감소도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건설업 취업자수는 19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소율이 조사대상 산업 중 세 번째로 낮았다.

건설 취업자수는 올해 1월(-1만9000명), 2월(-3000명)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 증감률 0%를 기록했지만, 4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계를 보면 건설업을 포함해 △도매및소매업(전년동월 대비 7만6000명 감소, 감소율 2.0%)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5만3000명, -3.9%) △제조업(5만2000명, -1.2%)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만명, -0.9%) 등 5개 업종에서 취업자가 전년대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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