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정하음)는 인천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강력 건의해 시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확대 결정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인천시회는 지난 9일 인천시, 대우건설 관계자 등과 함께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논의했다.

인천시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의 하도급에 인천업체가 단 한군데도 참여할 수 없자 인천시, 경제청 그리고 대표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정하음 회장은 “인천에서 이루어지는 대형공사임에도 인천전문건설사는 단 한군데도 참여할수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인천시 조례 권고기준인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60% 이상 이행을 지켜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인천시와 경제청, 그리고 대우건설은 6차례에 걸친 끈질긴 협의 끝에 결국 지난 9일 대우건설이 하도급 금액 기준으로 43%(104억원)를 인천지역전문건설사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채기병 인천시 건설심사과장은 “대우건설이 힘든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오늘의 결정이 좋은 선례로 남아 인천대형공사 하도급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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