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월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연계해 고하도 관광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시는 고하도의 자원을 활용해 힐링해양관광과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고하도의 둘레길인 용오름길을 정비하고 능선과 마주보이는 대반동 해안도로의 경관 설치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해안을 따라 힐링랜드를 오는 9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힐링랜드는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의 해안데크와 포토존 2개소가 마련된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육지면(목화) 재배지라는 역사성을 살려 목화정원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목화정원에는 체험전시장과 목화정원, 유채꽃 등이 식재돼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

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보배로운 꽃 섬’이란 뜻의 ‘보화도’로 기술돼 있으며, 명량대첩 이후 전열을 정비했던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고하도 역사유적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년 완공될 역사유적공원에는 기념관과 고하도 진성 및 선소 복원, 둘레길과 청소년 역사탐방길 등이 조성된다.

또 도서·연안지역과 호남권의 생물자원을 연구하고 전시할 우리나라 세번째 생물자원관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고하도를 구역별로 휴양시설과 유희시설, 교양시설, 조경시설 등으로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계획을 세우고 관리하고 있다”면서 “리조트와 펜션 등 휴양시실과 워터파크 등의 민간자본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