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안동임하댐 하수도시설 통합관리센터에 20일부터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안동‧임하댐 하수도시설 통합관리센터에 20일부터 지능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안동‧임하댐 상류 봉화공공하수처리시설, 춘양공공하수처리시설에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 방식 개선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지능화 기술을 적용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일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체계(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간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수질 관리와 시설물 유지보수를 육안 점검 또는 운영자 경험에 의존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손실이 많고 시설의 적절한 유지보수 시기를 파악하기 어려웠고, 하수처리 연간처리비용은 2014년 1톤당 186원에서 203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한 ‘2019년 국가기반시설(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과제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지능화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7억원 규모로 내년 12월 말까지 봉화‧춘양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시범 적용한다.

이 사업은 새로운 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유지보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에너지 절감과 시설의 기능연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대상시설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기반의 감지기(센서)가 수질오염, 온도 상승, 전력소비 증가 등 이상 징후 및 관련 정보를 전송한다. 정보를 토대로 수질, 설비운전정보, 에너지사용량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에너지 절감, 설비가동효율 등 최적운전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환경공단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상시설의 에너지 절감률이 2019년 5%에서 2021년 10%로, 설비 가동효율이 2019년 5%에서 2021년 15%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단은 시설에 대한 지능화 기술 적용에 앞서 올해 7월 대구에 준공 예정인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하여 하·폐수 실증시험을 수행해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는 지능화 시스템을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폐수처리시설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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