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표류했던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21일 마침내 개최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0명이 참석했다.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21일 도일동 일원에서 개최됐다.(사진=평택시청 제공)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21일 도일동 일원에서 개최됐다.(사진=평택시청 제공)

도일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 내 일반 산업단지에서는 최대규모인 483만㎡(146만평) 규모로 2조7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평택도시공사와 중흥건설이 공동출자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브레인시티를 연구시설·상업시설·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평택시청 제공)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진=평택시청 제공)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1단계로 평택도시공사가 산업시설용지를 개발 및 분양하며 2단계에서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에서 1만8000여 세대 규모의 거주시설과 학교 및 지원시설용지 등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0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4차산업 및 의료관련 대학·대학원·연구기관 등의 브레인시티 유치 공모를 추진한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경기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나, 지지부진한 토지보상과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의 이유로 2014년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으며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2016년 6월 경기도가 단계별 개발방식, 공공 SPC변경, 재원확보, 사업성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산단 지정 해제 처분을 철회하며 사업재개 신호탄을 당겼고, 이후 이행조건 완료,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 절차를 거쳐 사업개시 10여년 만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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