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과 화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5호선 확장공사가 착공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5호선 춘천∼화천 구간 도로 확장공사가 최근 토지보상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5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춘천시 서면 오월리에서 화천군 화천읍까지 19.5km 구간 기존 2차선에서 3차선(2+1차로)으로 확장되는 이번 공사는 앞으로 7년간 총 3022억원이 투입된다.

춘천댐 상류 물길을 따라 개설되는 이 구간 도로는 터널 3개소 3479m, 교량 2개소 171m, 평면 교차로 8개소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23.2km에서 19.5㎞로 단축되며 기준 운행 소요 시간도 23분에서 17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강원북부권역의 교통망 확충은 물론, 지역개발 촉진과 접경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은 그 동안 낙석과 산사태 위험은 물론 좁은 도로폭과 다수의 급경사 및 급회전 구간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특히 겨울철이면 화천산천어축제를 찾는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돼 확장 개선 필요성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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