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링 이펙트(chilling effect)’는 과도한 규제나 압력으로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표현행위를 이유로 제재를 가하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옆 사람과 조직까지도 냉각돼버리는 현상을 뜻한다.

칠링 이펙트는 언론계 등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다. 권력에 비판적인 보도에 대해 소송이 남발하거나 ‘윗선’의 압력이나 징계 때문에 언론인들이 갖게 되는 위축효과 등이 그 예다. 예컨대 언론인들이 위축되면 기사를 내보내기 전에 우선 자기검열을 할 것이며, 이는 곧 닫힌 사회로 가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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