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1%(2만2000명) 증가한 205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5월과 비교하면 1만5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올 4월까지 200만명을 밑돌다 5월 204만1000명, 6월 205만6000명을 기록했다. 2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20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 취업자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업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6시간으로 작년보다 1시간 증가했지만 제조업의 43.3시간, 전체 산업의 41.2시간보다 짧았다.

6월 전체 취업자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7만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61.6%로 0.2%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2%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이 높았지만 실업률도 함께 높았다. 전체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보다 0.3%포인트 높았고, 매년 6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자 수는 50‧40대에서 줄었지만 20‧30‧60이상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실업률이 오르는 것은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경제활동인구)이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래픽=통계청)
(그래픽=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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