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공급되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3D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18.9)’에 따라 추진되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건축 통합계획은 도시의 초기 기획단계부터 도시, 건축, 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3D 도시계획을 수립해 토지이용계획 등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도시와 건축은 입체적이고 일체화된 하나의 공간이지만 그동안 각각의 계획이 서로 연계성이 부족했다”며 그간 최적의 도시공간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기획단계에서 공모 등을 통해 3D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 도시의 경관을 미리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경관 개선, 효율적 공간 활용계획 수립,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도시건축 통합계획을 적용하기로 하고 그동안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해왔다.

특히, 성남서현(25만㎡, 3000호), 수원당수2(68만㎡, 5000호), 과천과천(155만㎡, 7000호) 등 3개 지구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LH가 국가건축정책위의 자문을 받아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를 위한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신규 공공택지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국가건축정책위와 협력해 도시계획 방식을 선진화하고 도시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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