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소속 외·기간제 근로자 비율 모두 높아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건설사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절반은 ‘소속 외 근로자’의 형태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도 고용형태공시’에 따르면 3454개 기업이 고용형태를 공시했다.

이들 기업이 공시한 전체 근로자수는 485만9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직접고용 인원은 81.9%인 397만9000명이며, 88만1000명(18.1%)은 간접고용 형태다.

건설업의 경우 233개 건설사에서 45만9000명을 고용하고 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9.4%인 22만7000명이 소속 외 근로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의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전년보다 2.7%p 늘었으며, 전체 업종 평균 18.1%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된 △운수 및 창고업(21.5%) △제조업(20.6%) △금융 및 보험업(19%) 등 업종보다도 2배 이상 높았다.

여기에 건설업은 기간제근로자의 비율도 전 산업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건설사가 직접 고용한 23만2000명 중 13만5000명이 기간제 근로자였으며, 부동산업이 64.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건설이 58.2%로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2.5%p 내려갔지만 전체 업종(평균 22.3%)의 두배가 넘었다.

특히 1000인 이상 대형건설기업의 경우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더 올라간다. 건설업이 66.3%로 가장 높았고, △운수 및 창고업(27.6%)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6.8%) △제조업(23.5%) △금융 및 보험업(19.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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