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자료-해수부 제공)
◇경남도 고성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경상남도 고성군’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시범단지와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배후부지에는 스마트양식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토대로 대량 양식시설, 가공·유통,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관련 기관‧업체가 모일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양식기술과 첨단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합한 스마트양식 기술을 검증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부산시를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한 데 이어 두 번째 사업자로 경남 고성군을 선정했다. 

고성군은 생산·유통·가공·정보통신·에너지 등 15개 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법인을 설립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운영관리 계획의 구체성, 경남도와 고성군 간의 지방비 분담 계획, 유휴부지(매립지) 활용, 연관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시범양식장 조성에 총 300억원, 배후부지 기반 구축에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자된다. 

총 부지면적 10만㎡ 중 시범양식장 부지는 1만6000㎡이며 시범양식장, 종자배양장, 가공·유통시설, R&D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양식생산성이 크게 높아져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명공학과 양식 첨단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기술개발과 청년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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